위스키 오크스틱 구매 후기 3탄 최종. 가쿠빈으로 히비키 만들어 보기. 가쿠빈에 미즈나라 오크스틱 , 프렌치 오크스틱을 사용해서 히비키와 비슷하게 만들어 본 후기입니다.

위스키 오크스틱 구매 후기 3탄 최종.가쿠빈으로 히비키 만들기
1탄과 2탄에 이어 최종 3탄이 돌아왔습니다. 혹시나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들어가셔서 보시고 오시면 이해하기 편하실 겁니다.
이번화에서는 최종으로 미즈나라 오크스틱과 프렌치 오크스틱에 각각 6일간 숙성시킨 가쿠빈의 향과 맛 점도 등을 기존 가쿠빈과 비교해서 체크하고 최종적으로 다 섞은 후 맛을 보는 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오크스틱 숙성 후기


맨 왼쪽부터 미즈나라 오크스틱 숙성 , 프렌치 오크스틱 숙성 , 가쿠빈 원액 순으로 배열 되 있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딱 차이가 느껴집니다.
가쿠빈 + 미즈나라 오크스틱
색상
색상은 2일차에 비해 더 진해진 것 같은 느낌은 들지 않고 거의 비슷한 느낌입니다.
향
기존 2일차때 느꼈던 베이컨의 훈연향은 오히려 살짝 줄어들고 달달함과 우디한 향이 좀 더 강해졌습니다. 기존 2일차 때 느꼈던 차이보다는 적지만 오히려 자연스러워진 느낌입니다.
맛
스모키한 맛이 살면서 약간의 짭짤한 맛이 생겼습니다. 피니쉬가 은은하게 나면서 약간 크리미하면서 진해진 느낌이 생겼습니다.
가쿠빈 + 프렌치 오크스틱
색상
색상은 조금 더 진해진 느낌으로 셋이 비교 했을 때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 진해졌습니다.
향
알콜향이 많이 줄어들고 은은한 바닐라향, 미즈나라에 비해 오래된 우드향 같은게 느껴집니다. 약간의 건초향 같은 느낌으로 계속 맡다보면 상큼한 향도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맛
부드럽고 은은한 바닐라향 피니쉬가 강하진 않지만 길게 느껴지고 스파이시한 맛이 많이 죽었습니다. 약간 산뜻한 맛도 느껴지면서 미즈나라에 비해 가볍고 부드러운 맛이 느껴집니다.
오크스틱 별 비교 정리
산토리 가쿠빈 원액 | 미즈나라 오크스틱 | 프렌치 오크스틱 | |
향 | 알콜향, 약간의 바닐라 | 훈연향, 달달한향,우디향 | 은은한 바닐라,건초 우디향 |
맛 | 매운맛, 알콜향, 특징x | 약간 짭짤함, 크리미, 스모키 | 바닐라, 부드러움, 꽃향 |
점도 | 묽음 | 중간 | 진함 |
색상 | 밝음 | 중간 | 진함 |
최종 혼합 후기

히비키 병에 미즈나라 오크스틱 숙성 가쿠빈과 원액 가쿠빈을 다 넣고 솔의눈 30ml를 넣어서 하쿠슈의 그 민트. 풀향 같은 걸 내고 싶었는데 솔의눈 맛과 향이 강하게 나면 망하는데 라는 두려움과 함께 최종적으로 다 섞었습니다.

향
다 섞고 나니 미즈나라의 훈연향은 거의 없어지고 달달한 향과 함께 우디향, 바닐라향이 나름 조화롭게 느껴집니다. 남아 있던 가쿠빈 원액을 넣어서 그런지 알콜 치는 향이 조금 올라오는데 오히려 그게 히비키 하모니의 느낌이 나서 더 비슷해진 느낌입니다.
맛
첫맛은 가쿠빈 원액 맛이 살짝 올라와서 미즈나라 오크스틱과 프렌치 오크스틱의 맛이 오히려 죽어있는데 뒤로 갈수록 은은한 바닐라향과 달달한향이 옵니다. 생각보다 솔의눈 맛이 강하게 나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끝에 살짝 나는듯 하다 만 느낌입니다.
색상

생각보다 색상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놀랐는데 히비키 하모니도 하모니 마다 색상 차이가 나서 그냥 진한 하모니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재미삼아 오크스틱 공부도 할겸 위스키 맛이나 향을 자세히 관찰해 볼 겸 시작한 실험인데 생각보다 결과가 만족스럽습니다. 히비키 하모니에 비해 맛이나 색이 진한 느낌이고 산뜻한 느낌이 없긴 하지만 꽤 먹을만한 짭비키 인 것 같습니다.
저렴한 가쿠빈에 4000원짜리 오크스틱 2개로 4만원에 위스키가 이정도면 만족스럽게 먹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3탄의 긴 가쿠빈으로 히비키 만들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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