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티몬 위메프 두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 큐텐이 지불 불가능 상태가 의심되면서 두 업체를 통해 판매 하던 판매자들의 취소 사태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리해드립니다.

티몬 위메프 사태
최근 티몬 위메프 두 플랫폼을 통해 제품 및 여행 상품을 판매했던 판매사들이 판매 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해당 상품을 취소하는 사례가 늘면서 티몬 위메프를 통해 물건 및 여행 상품을 구매했던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를 앞두고 갑자기 항공권이 취소 되는 등 소비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티몬 위메프 내부에서 이미 직원들의 월급 및 퇴직금도 지급 못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티몬 위메프에서 현금성 자산을 얻기 위해 상품권을 돌려막기하고 캐시를 충전하면 10% 추가 캐쉬를 주는 등 과도한 이벤트를 통해 현금을 모으고 있다는 의혹이 많았는데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https://m.news.nate.com/view/20240723n26268
티몬 위메프 사태 원인
이번 티몬 위메프 사태의 원인은 바로 모기업인 큐텐의 무리한 인수합병입니다. 큐텐은 싱가포르 기업이지만 대표는 G마켓을 통해 국내 이커머스 창업 신화를 구영배씨 입니다.
G마켓을 이베이에 판매한 후 겸업 금지가 풀린 10년 뒤 모기업인 큐텐을 통해 티몬과 위메프를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미국의 쇼핑 플랫폼 기업 위시를 2300억에 매수했습니다.
이를 통해 쇼핑플랫폼을 더욱 키워 결국 상장을 통해 이 자금을 회수하려는 계획이었는데 상장이 미뤄지며 실패하자 자금란이 일면서 일종의 지급 불가능 상태, 은행으로 비유하면 뱅크런 상태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커머스 플랫폼의 특성상 소비자의 대금이 쇼핑 플랫폼을 거처 판매자에게 지급 되기 때문에 현금성 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 미국 쇼핑 플랫폼 위시를 인수할 때 티몬 위메프의 현금성 자산이 쓰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결국 이 자금을 메우기 위해 무리하게 상품권을 할인해서 판매하고 캐시 충전시 10% 추가 충전을 해주는 등 과도한 이벤트를 통해 운영하다 현금성 자금이 부족해지자 판매 중단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티몬 위메프 사태 심각성 및 추가 파장
이번 티몬 위메프 사태가 심각한 이유는 지난달 두 회사의 결제 추정액이 무려 1조 1480억 원이나 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두 회사의 현금성 자산이 고갈 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 금액을 지급할 수 없게 되고 파산하게 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판매자는 대금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물품 및 여행 상품을 취소하게 되고 이미 금액을 지급한 소비자들은 그 대금을 돌려 받지 못하기 때문에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게 됩니다.
기사를 통해 알려지면서 여러 커뮤니티에서 티몬, 위메프를 통해 구매한 상품을 취소하고 상품권을 빨리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 이를 알고 상품권 판매사들이 사용을 중지하고 있기 때문에 점차 소비자들의 피해가 커질 예정입니다.
혹시 티몬 위메프를 이용하고 계시다면 변환 가능한 상품권으로 구매 후 빨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경제 관련 글이 궁금하시면 아래 글을 읽어보세요